"日, 백신 경쟁서 선두주자 돼야…그러나 성과 최악"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1-04-28 11:01:39


올림픽과 선거 등 많은 이유로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접종 경쟁에서 일본이 선두주자가 돼야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28일 블룸버그 통신은 일본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선두주자가 돼야 한다며 올림픽과 전국 선거, 고령층 인구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통신은 일본의 예방접종에 대해 최악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블룸버그는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비율은 일본 인구의 1.1%에 불과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중 가장 낮다고 지적했다. 이는 아시아 내에서도 중국, 인도, 싱가포르, 한국의 뒤를 이으며 필리핀과 태국 등 저소득 국가보다 약간 앞서있다. 미국의 접종률은 36%, 영국은 35%에 달한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 23일 일부 지역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통신은 일본 국민들은 타국의 백신 프로그램을 부러워하며 정부에게 왜 빨리 움직이지 않았는지 묻는다고 지적했다.


[ⓒ 디에코.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