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은행, 대규모 금융완화책의 유지 결정 전망"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1-04-27 11:07:51


일본 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에 대응한 대규모 금융완화책의 유지를 결정할 전망이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은행은 전날부터 2일간 이뤄지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완화를 대비해 3월 결정회의에서의 정책을 수정하고, 당분간 도쿄 등 4곳의도도부현에서 발련된 긴급사태선언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했다.


또한 휴대전화 요금 인하를 근거로 2021년도 물가 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책은 단기 금리를 -0.1% 장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 만기 국채수익률 0% 정도로 유도 장단 금리 조작을 유지할 전망이다.


또한 상장지수펀드에 대해 '올해 12조 엔(한화 약 123조 원)을 상한으로 필요에 따라 매입'하는 자산구입도 계속할 방침이다.


분기마다 발표하는 '경제 물가 정세 전망 리포트'에서 올해의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통신대기업 각업체에서 3월 이후 휴대폰 요금의 저렴한 플랜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일본 은행에 물가에 하락 압력이 걸릴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리포트에서 공개될 2023년도 물가 전망이 1%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일본은행이 해외경제의 회복에 따라 수출 생산 활동 호조를 보이며 향후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으로 서비스 소비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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