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환경 관련 기업 투자 4년 사이 두 배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1-04-26 12:03:53
일본에서 환경에 관련돼 투자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26일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기업 중 환경에 투자한 건은 212건으로 4년전(2016년)보다 2배가량 급증했다.
신문은 기후 변화 등 환경리스크가 증가하면서 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대응이 급선무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및 재활용기술을 가진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 변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wC자문과 레코프데이터의 조사에 다르면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일본 기업의 참여한 약 1만8000건의 M&A(인수합병) 등의 출자 안건 중 태양광이나 풍력, 재활용 등 재절약과 순환형 경제와 관련된 이슈는 4년 사이 두 배가량 증가했다.
환견관련의 출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관련 출자는 64건으로 2016년과 비교해 70%가량 증가했고, 순환형은 148건으로 2016년 대비 2.6배 증가했다.
특히 재생에너지에서 기업 오릭스는 지난해 9월 약 1000억 엔(한화 1조330억원)을 투자해 인도의 재생에너지기업 그린코 에너지 홀딩스의 주식 약 2할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미츠비시중공업은 같은해 10월 덴마크의 풍력발전 기업 베스타스에 약 51억 덴마크 크로네(약 9244억)을 출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순환형에서는 지난해 미츠비시 케미칼 홀딩스가 자회사를 통해 탄소섬유의 재활용 사업을 다루는 독일 기업을 매수하기도 했ㄱ, 타카시마야는 폴리에스테르 수지의 리사이클을 다루는 벤처기업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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