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플러그파워 CEO "한국 SK그룹과 아시아 수소시장 개척"

강은석 기자

qhsh624@atdaily.co.kr | 2021-04-22 14:34:09


미국 수소자동차 업체 플러그 파워의 앤드류 마쉬 최고경영책임자(CEO)가 한국의 SK 그룹과 아시아 수소 시장을 개척한다고 밝혔다.


앤드류 CEO는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5년 후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아시아에서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현재 3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오는 2024년 17억 달러로 목표로 내걸고 아시아의 위치는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앤드류 CEO는 아시아는 주주이기도 한 한국의 SK 그룹과 공동으로 추진한다며 우리가 한국의 수소 시장에서 협력할 상대를 찾고 있을 때 SK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고 말했다.


앤드류 CEO는 오는 2023년 공장을 만들어 물 분해 장치와 연료전지스택을 생산할 것이라며 연료전지는 공용차나 정치용 전원에 사용할 것으로 상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SK 화학 플랜트에서 나오는 수소를 사용할 계획"이라며 "많은 국가와 기업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실질 제로로 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고, SK도 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이용을 늘릴 방침이어서 앞으로는 그린수소가 더 선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뿐만 아니라, SK의 거점망을 살려 중국이나 베트남에서도 사업을 펼치고 싶다"며 "당사의 지게차와 차량용 노하우, 수소정거장 설치 실적은 두 나라 모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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