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공업회가 올 가을 개최될 예정이던 도쿄모터쇼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 아키호 일본 자동차공업회장(도요타 자동차 사장)는 이날 "온라인 개최도 검토했지만, 실제 개최를 고집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쿄모터쇼는 자동차공업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격년으로 개최된다. 지난 2019년 도쿄모터쇼에서는 192개의 기업과 단체가 참가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자동차쇼는 온라인으로 개최되거나 혹은 중지, 연기되고 있다. 도쿄와 함께 세계 5대 자동차쇼 역시 중단되고 있다.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올해 9월 개최 예정이었던 북미 국제오토쇼는 2년 연속 중단을 결정했고, 내년 봄으로 예정됐던 스위스 제네바 국제 자동차쇼도 지난해와 올해 개최를 중단했다.

반면 중국의 모터쇼는 감염 대책 후 개최를 단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베이징 국제 자동차쇼는 당초 예정보다 5개월 연기돼 개최됐고, 지난 19일 상하이 국제 자동차쇼도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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