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광공업 생산지수 2개월만에 감소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1-03-31 16:56:44
일본 광공업 생산지수가 2개월만에 감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이 31일 발표한 2월 광공업 생산지수(2015 = 100, 계절 조정, 속보치)는 전월대비 2.1% 감소한 95.7를 기록했다.
자동차 반도체 부족 등의 악재로 2개월 만의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15개 업종 중 11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승용차 생산이 감소한 자동차 공업부문에서 8.8% 하락했다. 2월 후쿠시마 현 앞바다 지진의 영향으로 부품 공급이 지체됐고, 반도체 부족 등의 영향이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제조 장치 등의 생산용기계공업은 3.7% 상승했다.
주요 기업의 생산 계획에서 산출한 생산예측지수는 3월 전월 대비 1.9% 하락, 4월 9.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난 19일 발생한 반도체 대기업 르네사스 테크놀로지 화재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동차 반도체 등의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감소가 길어질 우려가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광공업생산지수는 신종 코로나의 감염 확대의 영향으로 2020년 2~5월 크게 떨어진 후 회복세가 이어져 왔다.
2021년 1월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사태선언이 발효됐지만 반도체 수요가 성장해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했다.
경제 산업성은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공급망의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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