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콩 선거제도 개정안 통과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1-03-30 14:50:49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국회에 해당) 상무위원회가 30일 민주파 배제로 이어질 홍콩 선거 제도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탐이우충 홍콩 선출 전인대 상무 위원은 상무위원회가 선거 제도를 정한 홍콩 기본법의 부칙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편안은 선거 입후보자 자격을 심사하는 고위급 위원회 설치, 홍콩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선거인단 중 구의원 몫(117석) 배제, 입법회 직능대표 범위 확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이번 검토 후 의원 정수를 90명으로 늘린다. 또한 대통령 선거위원회의 정원을 현재 1200명에서 1500명으로 확대하며, 새로 40석 분의 입법위원회 의원에게 선택 권한을 부여한다. 업계 선출 프레임은 30석, 일반 시민의 투표는 20석으로 감소시킨다.
후보자가 '애국자' 여부를 심사하는 '자격 심사위원회'도 신설된다.
선거위원회와 자격 심사위원회도 친중파에 굳혀 자격 심사위원회는 당국의 국가 안전 부문도 연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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