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택 홍수피해비용 30년 안에 61% 증가할 것"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1-02-22 15:33:42


미국 주택에 대한 홍수피해비용이 30년 안에 61%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2일 뉴욕 비영리단체 퍼스트스트리트의 연구를 인용해 해수면 상승과 극심한 날씨로 미국 주택에 홍수 피해가 올해 200억 달러에서 2051년 320억 달러로 증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튜 에비 퍼스트스트리트 창립자는 "홍수 위험에 대한 인식 증가와 미래 보험비용 상승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그림 연방비상관리담당자에 따르면 홍수피해비용은 2010년부터 2018년지 매년 약 17억 달러가량이다.


또한 퍼스트스트리트는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에 집중된 약 430만 가구가 올해 홍수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수해보험제도에 430만 가구가 모두 가입돼 있다면 요금을 4.5배 가량 인상해야 위험을 감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퍼스트스트리트는 플로리나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의 한 사례를 예시로 침수된 주택의 가격이 3% 할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침수된 주택은 11% 할인됐다. 홍수로 인한 피해를 자주 입는 곳은 부동산 시장에서 저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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