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녹색혁신 상생 협력사업 추진

강은석 기자

qhsh624@atdaily.co.kr | 2021-02-18 14:55:53


한국환경공단은 녹색혁신 기술과 설비를 보유한 중소·중견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지역 내 환경문제 개선에 적용하는 '녹색혁신 상생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총 47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정부-지자체-대기업이 환경개선 기술·설비를 보유한 기업을 함께 지원해 지역(인천) 내에서 관련 설비가 필요한 기업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로, 환경부와 환경공단은 환경오염물질 저감 등 녹색혁신 기술·설비를 갖춘 기업을 선정해 행정·재정 등을 지원한다.


인천광역시는 인천테크노파크·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혁신설비가 필요한 지역기업 발굴 ▲사업비 연계(전체 사업비의 20%, 최대 2억원) ▲사후 점검과 후속 연구·개발(R&D)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기업인 SK인천석유화학은 전문기술을 활용해 선정된 기업에 시험설비(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전문기술 현장 진단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대기오염물질 저감 등 해당 기술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한 권리를 가진 중소·중견기업이다. 환경공단은 실질적인 오염물질 감소 등 환경개선 효과를 갖춘 기업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1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혁신기술 설비·설치비의 최대 60% 내에서 과제당 최대 6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환경공단에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사업 공고문은 17일부터 내달 19일까지 환경공단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서류 신청 기간은 내달 12일부터 19일까지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첨단 환경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환경개선의 의지는 있으나 설비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기업들 모두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안착을 통해 지역 내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환경산업도 육성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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