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영화 흥행 수입이 전년대비 45% 감소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1-01-27 17:17:32
지난해 일본 영화 흥행 수입이 전년대비 45% 감소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영화제작자연맹인 에일렌 도쿄중앙(이하 에일렌)은 이날 2020년 영화 흥행 수입이 전년대비 45% 감소한 1432억 엔(1조 5,262억 원)이라고 밝혔다.
감소폭은 일본 영화 흥행 수입이 현재의 방식으로 발표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영화관이 휴업하고, 외국에서의 배급량도 줄어든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일본내 영화관람객 수느 1억 613만 명으로 에일렌이 출범한 195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의 흥행 수입은 '날씨의 아이', '겨울왕국2' 등의 히트작으로 2611억엔(2조 7,82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지난해 4~6월 긴급사태발령으로 인해 영화관이 휴업했고, 이후에도 좌석을 절반으로 제한해 영업하면서 흥행수입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이례적으로 히트를 치며 흥행수입 365억 엔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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