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상공인 상생 위해 '착한 선결제 캠페인' 진행

강은석 기자

qhsh624@atdaily.co.kr | 2021-01-26 11:16:43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들어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업무추진비 등을 활용해 인근 소상공인 매장에 일정액을 미리 결제한 뒤 추후 방문해 서비스를 받는 형태인 이 캠페인은 대면 소비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상공인이 자금을 당겨 쓸 수 있도록 해 어려움을 넘기는 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내달까지 이어지는 이 캠페인에는 도와 시·군이 먼저 참여하고, 2단계는 출자 출연기관이, 3단계에서는 도내 기업과 금융권 등 민간부문에서도 참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캠페인 시작 이후 지금까지 도와 시·군, 신용보증기금, 경남개발공사, 창원상공회의소와 회원사 등이 4억7000만원을 선결제했다. 수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와 도내 17개 수협도 참여한다.


또한 도는 이 캠페인을 더 확산하기 위해 26일 창원상공회의소, 경남소상공인연합회와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에서 창원상공회의소는 선결제 동참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약속한다.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 기업인 3명을 지목하면 지목된 기업인이 선결제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방식이다.


경남도는 선결제 참여기업에 경남사랑상품권 법인구매 시 할인 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경남소상공인연합회는 지역기업과 소상공인의 상생을 위해 캠페인 참여기업 생산품을 구매·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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