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센카쿠열도 中선박 영해 침입, 대단히 유감… 용납 못해"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1-01-14 17:23:02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페이스북 캡처)


일본이 중국과 영토 분쟁 중에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중국 해경선이 침입한 것에 대해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이 일본 해상 보안청의 순시선을 배치하고 중국에 공식적으로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다.


14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토 관방장관은 이날 센카쿠열도 주변 해역에서 중국 해경선 1척이 영해를 침범해 일본 어선에 접근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가토 관방장관은 해상보안청의 순시선을 배치해 일본 어선들을 보호하고 중국 해경선에 영해 밖으로 퇴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가토 관방장관은 전날인 13일에도 중국 해경국 소속 선박 1척이 센카쿠 주변 영해를 침입했다며 2일 연속 도쿄-베이징 외교 루트를 통해 중국에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강조했다.


가토 관방장관은 "중국의 공식 선박의 영해, 접속 수역 침범이 올해까지 계속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정부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지금과 같은 자세로 계속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디에코.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