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돌연변이 종 발견… 세계 각국 발빠른 대처 나서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0-12-21 17:29:2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돌연변이 종이 발견된 가운데 세계 각국이 발빠른 대처에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코로나19 돌연변이 종의 감염 급성장에 대해 국제 여객편을 1주일간 일시적으로 중간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공중 보건을 보호하기 위한 응급조치"라면서 여객편 일시 중단이 2주간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돌연변이 종이 확인된 유럽국가에서 귀국한 이들에 대해 자가 격리를 요구했다.


영국 당국은 코로나19 돌연변이 종이 최대 70% 더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유럽 이웃 국가들과 캐나다, 이란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에게 자국에서 오는 여행자들을 대처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과 우리나라를 포함하 아시아 국가에서는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에 맞서면서도 영국 항공편을 취소한 이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20일(현지시간) 영국발 항공편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인도 정부 위원회는 21일 새로운 코로나19 종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영국행 항공편에 대해 중단될 지의 여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앞서 영국 입국이 금지돼 있던 일본은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가 어떻게 확산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른 국가와, 세계보건기구와 긴밀히 연락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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