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확대로 'Go To 트래블' 도쿄·나고야 등 일시중지 검토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0-12-14 11:22:24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인해 소비환기대책 'Go To 트래블'의 신규지역 일시 중지와 일시 중지된 삿포로·오사카의 정지기간 연장 등 추가 대책에 들어간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도쿄, 나고야 등을 대상으로 'Go To 트래블'의 일시 정지와, 현재 일시 정지 중인 삿포로, 오사카 등의 도시의 일시정지를 연장하는 방안을 15일까지 최종 검토할 예정이다.


NHK에 따르면 13일 오후 11시 59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88명으로 지난달부터 2000명대를 넘나들고 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는 홋카이도와 수도권, 중부권, 관서지방 등 4개의 지역에 대해 "대책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도 니시무라 경제재생상과 타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 등과 만나 대책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도쿄·나고야, 'Go To 트래블' 일시중지… 오사카·삿포로, 일시중지 연장




정부는 오는 17일까지 65세 이상이거나 기조질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여행 자숙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일본 도쿄에 대해 일본 정부 당국은 'Go To 트래블' 일시 중지를 검토 중이다.


오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는 13일 후지TV에서 아이치현 나고야시를 대상으로 하는 'Go To 트래블'의 일시 중지 제안이 있었다며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부터 오는 15일까지 'Go To 트래블' 사업이 일시중지됐던 오사카와 삿포로시를 대상으로 사업 정지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의 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있는 삿포로시는 지자체의 의견을 바탕으로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 당국은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영업시간 단축 요청의 대응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일률적인 시간의 기준은 정하지 않고 오후 8~10시까지 영업시간을 단축하도록 각 지자체와 협의한다.


코로나19 분과회는 감염이 급증하고 신규 확진자의 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에 대해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의 영업시간을 8시로 앞당기는 방안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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