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삼성, '겸손한 개편으로 회장직 공석 유지"
윤승조 기자
sng1016@atdaily.co.kr | 2020-12-02 16:31:52
최근 고 이건희 회장의 사망으로 인한 삼성 전자의 경영진 구조의 변화에 대해 '겸손한 개편(modest reshuffle)'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 전자는 이날 최근 사망한 고 이 회장을 교체하거나 이재용 부회장 등 수뇌부의 자리를 바꾸지 않은 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통신은 분석가들을 인용해 재판 결과가 불확실한 가운데 최소 재판이 마무리되야 회사의 입장을 바꾸던가 회사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이 4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통신은 2014년 고 이 회장이 입원한 이후 실질적으로 이 부회장이 6년째 삼성전자의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공동대표인 김기남 기기솔루션 대표, 김현석 가전 대표, 고동진 IT&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대표 등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이재승 디지털가전사업부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등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 디에코.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