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밀양 '상생형 지역 일자리' 선정
강은석 기자
qhsh624@atdaily.co.kr | 2020-11-09 17:36:38
강원 횡성형, 경남 밀양형 일자리가 정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제2차 상생형 지역 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어 강원 횡성형 일자리와 경남 밀양형 일자리를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총 748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횡성에는 완성차업체와 부품기업이 손잡고 초소형 전기화물차 생태계를 조성한다.
강원 횡성형 일자리는 전기차 관련 중소기업들이 중소기업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우천산업단지에 초소형 전기화물차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기자동차 생산업체 1개와 부품업체 6개 등 총 7개 업체가 742억원을 투자하며, 503명을 고용해 초소형 전기화물차를 생산한다.
강원도는 사업 환경 조성 등을 지원해 근로자와 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밀양에는 뿌리 기업들이 함께 친환경·스마트 뿌리 산단을 만든다.
경남 밀양형 일자리는 경남 및 부산 일대 뿌리 기업이 사업자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지역주민과 기업 간 상생을 통해 친환경·스마트 뿌리 산단(하남산단)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8개 뿌리 기업이 총 1594억원을 투자하고, 245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두 지역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투자 여력이 크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유기적으로 모여 대규모 투자를 하고 공동 R&D·물류 등 시너지를 창출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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