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 분야 국가표준 국제표준 일치화로 국가경쟁력 강화한다

윤승조 기자

sng1016@the-eco.kr | 2025-01-09 15:35:02

환경부가 환경 분야 국가표준(KS)와 국제표준의 일치화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한다.

9일 환경부는 지난해 한 해 동안 환경분야 국가표준(KS) 166종의 국제표준(ISO) 일치화 및 국내 원천기술의 고유표준 제정을 완료하고, 이를 통해 국내 환경기술이 국제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제표준에 부합한 국가표준 166종에는 △생분해성 수지의 재질 확인 시험방법 △페트병 플레이크 품질 시험방법 △제품에 사용된 재활용 소재의 추적성 관리 방법, △제품시스템에서 제품 내 함유 우려 화학물질 관리 △수질 중 냄새물질 시험분석 방법 △배출가스의 오염물질 측정방법 등 다양한 환경분야의 국가표준이 포함됐다.

이 중 '제품에 사용된 재활용 소재의 추적성 관리 방법'과 '제품시스템에서 제품 내 함유 우려 화학물질 관리'의 경우 재활용 소재 및 제품에 함유된 화학물질에 대하여 원료 취득부터 제품 판매 시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사회를 위한 자원재활용 정책 지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국가표준 66종에 대해서도 수요자 활용도 조사 및 국제표준 변경사항 등을 산업표준심의회의 검토를 거쳐 국제표준과 일치화할 계획이다.

국제표준 일치화를 끝낸 국가표준은 이(e)나라-표준인증시스템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원문을 볼 수 있다.

이종천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166종의 국제표준 일치화는 시장의 수요와 우리나라 고유의 기술력이 반영된 것으로,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국내 원천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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