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부평 '캠프마켓' 다이옥신 오염토양 정화 성공
이원석 기자
cider@the-eco.kr | 2022-05-30 14:55:45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대규모 다이옥신 오염 토양을 완전히 정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인천 부평에 위치한 미군 반환기지 '캠프마켓' 1만1031㎥ 부지에 대한 오염토양 정화사업이 2년 11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부평 캠프마켓 정화사업은 주거지역이 밀집된 도심 한복판에서 진행돼 정화 과정에서 다이옥신 노출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있었다.
현대건설은 시민들의 불안을 잠재우며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열봉 방식의 열처리공법'(IPTD, In-Pile Thermal Desorption)과 '열산화공정'(Thermal Oxidation)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부평 캠프마켓 오염토양의 다이옥신 농도를 정화목표로 했던 100피코그램(1/1조g)보다 훨씬 낮은 2.18피코그램까지 낮추는 데 성공해 기술적으로도 완벽한 정화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현대건설은 2001년 '광주시 비위생 매립지 오염토사 세척공사'를 시작으로 '경부고속철도 오염토양 정화공사', '장항제련소 토양 정화사업' 등 다수의 토양 정화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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